어른들은 왜 봉제 인형을 좋아하기 시작할까요?

박제 동물은 종종 아이들을 위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 상상의 친구들과 Capri-Sun과 같이 우리가 결국 포기해야 하는 유치한 취미입니다. 취미가 사춘기 이후에도 계속되면 부끄러울 수 있습니다. "제발, 30살에 매일 밤 토끼와 잠자리에 든다고 해서 나를 정신분석하지 않을 거야." 배우 마고 로비가 '더 레이트 레이트 쇼 위드 제임스 코든'에서 한 농담이다.

하지만 이것은 드문 일이 아니다: 설문조사들은 미국 성인들의 약 40%가 박제 동물과 함께 잔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리고 지난 몇 년 동안 박제 동물은 성인들 사이에서 더 인기를 얻었습니다.

귀여운 문화를 연구하는 에모리 대학의 에리카 카네사카 교수는 이메일을 통해 어린 시절의 추억을 감상적인 이유로 성인이 될 때까지 간직하는 것만이 문제가 아니라고 말했다 — 어른들은 단순히 좋아하기 때문에 자신을 위해 봉제 인형을 사고 있다.

키덜트 시장(한 시장 조사 기관에서 12세 이상의 모든 사람을 대상으로 정의)은 연간 약 90억 건의 장난감 판매를 창출한다고 합니다. 가장 인기 있는 현대식 봉제 장난감 브랜드 중에는 양배추와 무지개 타조와 같은 비전통적인 봉제 장난감을 전문으로 하는 Squishmallows와 Jellycat이 있습니다.

Z세대는 봉제 장난감을 받아들이는 데 앞장서고 있습니다: Squishmallows 구매자의 65%가 18세에서 24세 사이입니다. [2] 장난감 산업 컨설턴트인 Richard Gottlieb는 NPR에 "어색함에서 벗어났습니다... 오늘날과 같이 Z세대와 밀레니얼 세대는 자부심을 가지고 그들과 함께 놀고 있습니다."

물론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어른들이 봉제 인형을 모으는 것을 이상하거나 유치하다고 생각합니다. 틱톡 스타 찰리 다멜리오(Charli D'Amelio)가 다채로운 스퀴시멜로우의 작은 그룹과 함께 느긋하게 쉬고 있는 자신의 사진을 게시했을 때, 일부 댓글 작성자는 즉시 그녀의 컬렉션을 조롱하기 시작했습니다. 다멜리오는 "모두가 내가 항상 어른이 되길 기대한다"고 좌절했다(당시 그녀는 16살이었다). 나는 아직 자라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 논쟁은 무해한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어른의 삶이 귀여움과 장난기를 위해 얼마나 많은 공간을 남길 수 있는지, 그리고 어른들이 "성장"할 필요가 있는지에 대한 지속적인 문화적 협상을 지적합니다.

어렸을 때 저는 박제 동물에 그다지 관심이 없었습니다. 나는 그들을 무력하고 사탕 없는 피냐타로 보았다. 하지만 20대 초반이 되자 많은 친구들이 동물 인형을 사서 서로 선물하기 시작했습니다. 한 친구가 벨리와 룰루 중 어느 것이 드래곤 인형의 더 나은 이름인지 물었습니다. 제 21번째 생일에 누군가 젤리캣 프레첼 인형을 선물했습니다. 나는 그것을 침대 옆에 두고, 많은 동료들이 똑같이 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귀엽고 향수를 불러일으키며 공유할 수 있는 소셜 미디어에서 박제 동물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고 비난합니다. 가네사카는 일본의 헬로키티와 피카츄의 세계적인 인기도 한몫했다고 말한다.

그런가 하면, 필라델피아 매거진(Philadelphia Magazine)의 한 표제는 "밀레니얼 세대! 담요와 동물 인형을 내려 놓으십시오. 어른이 되어라!" [3] 그러나 가장 일반적인 설명은 초기 팬데믹의 스트레스, 외로움, 불확실성으로 인해 성인들이 박제 동물의 편안함을 찾게 된 것 같습니다. 사라 가넷은 「뉴욕 타임스」지에 기고한 글에서 "나는 어린 시절 침실에서 북극곰 인형을 가져왔는데, 그것은 나쁜 소식과 두려움의 맹공격을 막기 위해서였다"고 썼다.

그러나 킹스 칼리지 런던(King's College London)의 철학자인 사이먼 메이(Simon May)와 같은 학자들은 성인 박제 동물의 부활이 전적으로 전염병과 관련이 있는지 확신하지 못한다. 메이는 스트레스와 불확실성이 2020년 훨씬 이전부터 인간의 삶의 일부였다고 말했다. 그와 귀여운 동물을 연구하는 다른 학자들에게 이러한 부활은 수 세기 동안 진행되어 온 더 큰 변화의 일부이다: 아동기와 성인기의 경계가 사라지고 있다.

어린 시절이 항상 기억할 가치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이 시기는 불확실성으로 가득 찬 시기입니다: 많은 어린이들이 성인이 될 때까지 살지 못하고, 이제는 예방할 수 있는 질병으로 죽습니다. 어떤 아이들은 어릴 때부터 공장이나 탄광에서 일했다.

도쿄 주오 대학의 귀여운 문화 연구 교수인 조슈아 폴 데일(Joshua Paul Dale)은 저서 '저항할 수 없는 것: 귀여움이 우리의 뇌를 연결하고 세계를 정복한 방법'에서 "지금은 상상할 수 없는 예를 들자면, 20세기 초까지만 해도 아이들이 술집에서 술에 취하는 것은 흔한 일이었을 뿐만 아니라 용인될 수 있었다"고 썼다.

데일은 "유년기"의 개념이 주로 계몽주의 시대에 형성되었다고 주장한다. 그 전까지만 해도 아이들은 대부분 어린아이로 여겨졌고, 심지어 중세의 많은 아기 그림들조차도 헤어라인이 후퇴하는 등 어른들의 튼튼하고 미니어처 버전처럼 보였습니다. 철학자 존 로크(John Locke)의 "타불라 라사(Tabula rasa)"는 아이들을 반쯤 구워진 어른이 아니라 잠재력이 있는 백지 상태로 재구성하는 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흔히 "어린이의 세기"라고 불리는 20세기에 이르러서는 삶의 형성 단계로서의 어린이에 대한 보호가 잘 확립되었습니다. 메이는 당시 등장한 가치관을 '아동 숭배'라고 부르기까지 했다. 1918년까지 미국의 모든 주는 어린이들이 학교에 다닐 것을 요구하는 법을 통과시켰다. 1938년, 미국은 아동 노동을 엄격하게 제한했다. 1959년에 발표된 유엔 아동 권리 선언은 아동에 대한 "특별한 보호와 보살핌"을 옹호하였습니다. 1800년에 태어난 아이들의 46%가 5세까지 생존하지 못했지만, 1900년에는 그 숫자가 거의 절반으로 줄었다. The Power of Cuute에서 May는 어린 시절이 "새로운 신성한 장소"가 되었다고 썼습니다.

하지만 데일은 최근 몇 년 동안 어린 시절은 여전히 존경과 보호를 받고 있지만, 성인이 되는 것은 흔히 자유보다는 어려움과 관련이 있다고 말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18세에서 30세 사이의 성인은 성인에 대해 가장 부정적인 견해를 가지고 있으며,[4] 아마도 결혼 및 출산과 같은 전통적인 "성인" 이정표의 지연으로 인해 기대와 현실 사이의 격차가 발생했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데일은 또한 성인이 되는 것에 대한 비관론이 긱 경제(gig economy)와 고용 불안과 같은 요인들 때문이라고 말한다: "요즘 어른이 되는 것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

그 결과, 최근 몇 년 동안 유년기와 성인기의 경계가 모호해진 것 같습니다. "한편으로는 아이들이 점점 더 어른처럼 행동하는 것을 보고 있는 것은 아닐까?" 메이는 씁니다. 대부분 소셜 미디어 때문에 어린이들은 성인의 불안을 공유하는 성인 크리에이터에게 자주 노출되며, 이로 인해 안티에이징 스킨케어 제품을 사용하는 "세포라 트윈"과 같은 현상이 발생합니다. "반면에, 어른들은 어린 시절이 한 사람의 인생 전체를 결정짓는 요인이라고 점점 더 확신하고 있다"고 메이는 덧붙인다.

그래서 어린 시절의 아이들은 어른이 되고, 어른들은 아이가 되어갑니다.

메이에게 어린 시절은 많은 어른들이 자신의 정서적 삶을 성찰하는 거울이 된 것 같다. "우리 각자에게는 어리고 고통받는 아이가 있다"고 선종의 스승 틱닛 힌(Thích Nhất Hạnh)은 썼으며, 심리학자 칼 융(Carl Jung)에 의해 처음 대중화된 이 "내면의 아이"라는 개념은 인기 있는 웰빙 개념이 되었습니다.

이 콘셉트는 때론 달콤하기도 하고, 가끔은 황당하기도 하다: "인형 수집이 내 안의 아이를 치유했다", "나는 내 안의 아이를 치유하기 위해 카리브해 크루즈를 탔다"와 같은 게시물을 자주 볼 수 있다. 틱톡에서 2022년 트렌드는 사용자들이 "나 자신에게 못되게 굴 때, 나도 그들에게 못되게 굴지 않았다는 것을 기억해"와 같은 캡션과 함께 어린 시절 사진을 게시하는 것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편, 제니퍼 로페즈의 신작 '디스 이즈 미(This Is Me)'의 감동적인 클라이맥스는... 이제 성인이 된 로페즈가 몸을 굽혀 어린 자신을 껴안고 "사랑해... 죄송합니다." 메이가 말하듯 어린 시절이 "새로운 성스러운 장소"라면, "내면의 아이"에 대한 이러한 강조는 어른들이 그들 역시 신성하다고 주장하는 방법일 수 있다.

귀여움으로 돌아서는 것은 어른의 삶의 엄격하고 지나치게 진지한 성격을 거부하고 어린 시절과 성인기 모두 끊임없이 변화한다는 것을 인정하는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귀여움을 받아들이는 것은 시대착오적이고 시대에 뒤떨어지며 해로운 전통적인 성인 역할에 도전하는 방법이 될 수도 있다"고 카네사카는 썼다. 성인이 된다는 것은 단순히 스카치를 마시고 세금을 내는 것 이상을 의미합니다. "어른스러움과 힘은 한 가지 형태로만 온다는 생각(우리는 강하고 남자다워야 한다)을 받아들이는 대신, 박제 동물은 더 부드럽고 온화한 버전의 어른을 받아들이는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동물 인형을 모으는 것이 모든 사람의 취향이 아니라는 것은 사실이지만, 조류 관찰과 Dungeons & Dragons 리그에 가입하는 것과 같이 성인의 삶에서 놀이와 경이로움의 순간을 가질 수 있는 다른 방법이 있습니다.

메이는 아동기와 성인기 사이의 경계가 바뀌는 것이 인간 마음의 진화의 자연스러운 부분이라고 믿는다. 경계는 무너질 것이며, 특히 이분법적 대립이 무너질 것이다: "우리가 지금 이것을 가장 명확하게 볼 수 있는 곳은 젠더와 관련된 것이다." 법적 연령 경계는 여전히 유지될 수 있지만, 아동기와 성인기는 언젠가는 별개의 인생 단계가 아니라 연속체의 점으로 간주될 수 있습니다. 궁극적으로, "어른이 되는 새로운 방법은 이러한 어린아이와 같은 요소들을 통합하는 방법이 될 것"이라고 데일은 말한다. 어른들을 위한 봉제 인형의 부활은 어쩌면 다가올 무언가의 전조일지도 모른다: 어쩌면 언젠가 우리 모두는 여전히 어린아이 같은 마음을 가진 어른이 될 것이다.